자격증/기타

2020 제8회 일반행정사 1차시험 후기 + 1차합격조건 정리

공시탈출넘버원 2020. 5. 16. 17:31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그냥 겸사겸사 해봤다. 준비했던 과목들이 많이 겹쳐서.

단순히 행정사 일정이 궁금하면 산업인력공단 자격검정홈페이지 큐넷 행정사 항목{링크}으로 가기바란다.

 

목차

1. 1차시험(객관식) 합격조건

2. 내 공부량과 시험결과

3. 시험당일

4. 시험난이도 체감

5. 공부자료집+경험담

 

1차시험 합격조건

산업인력공단 표기 기준 : 40점 이하 과락 안하고, 평점 60점 이상

계산하기 편한 실제조건 : 각 과목 10문제 이상 맞추고, 총 45문제 이상 맞출 것. (과목당 25문제, 총75문제 기준)

(계산해보면 맞다. 40/100 = 10/25 && 60/100 = 15/25 = 45 / 75. 이전회차 합격생 필기합격 후기 보니까 세과목 각각 평균내서 그거 다시 재평균 내던데 그럴필요 없이 이렇게 계산하면 빠르고 편함)

 

내 공부량 과 시험결과

기초 지식 : 시험접수한 날을 기준으로 그전까지 쌓은 경험치다.

 

민법 : 0

행정법 : 공무원 기본서 총론 2번 + 기본서 각론 1번 읽음

행정학 : 공무원 기본서 총2권 1번 읽음 + 요약서 총1권 1번 읽음 + OX문제 풀다가 말음

 

준비방법 : 독학. 강의듣는건 취향이 아니라서.

 

공부 관련 지표(index) : 이 글 보는 사람은 나중에 자신이 얼마나 공부했는지 확인할때 순공부시간 지표보다는, 총공부량 지표 또는 모의고사 성적지표를 활용하기 바람.

 

1. 순공부시간 지표 : 하루단위로 했을때는 변동폭이 꽤 크고, 대충 재어보면 주당 평균 35시간씩은 한듯?

순공부시간은 좋은 지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총 공부량이 중요함), 널리 쓰이는 지표니까 일단 써둠.

 

백수 수험생이라서 공부기간은 어지간하면 8~14시간/일을 유지하려 들었다. 물론 슬럼프에 아주 취약했기에 그때는 아예 공부를 2주~한달씩 손놓기도 했음.

 

2. 모의고사 성적지표 : 만들지 않음.

 

3. 총공부량 지표 = 기초지식 + 시험전까지 공부

  1. 공통사항 : 기출 반복
    1. 일반행정사 기출(2016~2019) 풀고 반복읽기 (2~3회)
  2.  민법
    1. 법률 조문 읽기 : 총칙 (제1조~제184조) 4번 읽음
  3. 행정법
    1. 전효진 행정법 총론 기본서 총2권 1세트 2번 읽음
    2. 전효진 행정법 총론 기출문제 2200제 1세트 1번 풀었음.
    3. 전효진 행정법 각론 기본서 총1권 1세트 1번 읽음.
  4. 행정학
    1. 해커스 행정학 기본서 총2권 1세트 1번 읽음
    2. 신용한 행정학 기본서 요약본 총1권 1세트 1번 읽음
    3. 신용한 행정학 OX문제집 총1권 1세트 1번 풀었음.

가채점 결과

민   법 16 / 25 = 64 / 100

행정법 14 / 25 = 56 / 100

행정학 21 / 25 = 84 / 100

합   계 51 / 75 = 68 / 100

 

실제 결과

가채점 결과와 같다.

 

시험 당일

준비물 :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마스크, 수정테이프, 손목시계, 가방, 잠깐 공부할 준비물, 

내가 속한 고사장은 25명 중 12명 결시.

 

ㄱ. 코로나 시국이라 마스크 미착용시 응시불가 + 고열확인(이마에 원거리적외선측정기 댐) + 라텍스 장갑끼고 시험봤다. 그러니 마스크+라텍스장갑 끼고 시험보는 연습도 해두면 나쁠것은 없다.

 

ㄴ. 09시까지 입실이었는데 0910에 입실한 사람 하나 있었다. 늦지 말 것. 규칙 깐깐하게 지키면 응시불가니깐.

0930 ~ 1045 실제 시험시간

 

ㄷ. 수험표 안들고 온 사람, 신분증 안 들고 온 사람 있었다.

두 사람이 각각 그랬는데, 내가 속한 고사장 감독관은 둘 다 넘어갔다.

올해까지는 신분증 미지참자 확인각서 쓰고, 일정기간을 정해서 산업인력공단 지사방문해서 추가인증 하면 봐준다 카더라. 그러나 내년인 2021.1.1 부터는 신분증 미지참시, 무조건 응시불가 처리.

수험표 없는 사람은 감독관의 도움을 받아 OMR카드에 자기 수험번호 기록했음. 수험표 미지참시 강제퇴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괜히 선넘다가 털리지 말것.

 

ㄹ. 손목시계나 수정테이프는 직접 챙겨오면 좋다.

나는 운좋게 벽걸이시계를 볼 수 있는 위치에 배정되서 손목시계 깜빡했는데 무탈하게 시험봤다. 그러나 자리가 나쁘면 벽걸이시계를 볼 수 없으니, 못본다고 가정하고 자기 손목시계를 챙겨오기 바란다.

수정테이프는 감독관이 가지고 오지만, 손들고 달라하기 귀찮아서 그냥 하나 챙겨갔다. 쓸일은 없었다.

 

ㅁ. 공부교재는 얇은걸로.

나는 태블릿에 18 19기출이랑 대리 용어 설명해둔 사이트 넣어서 시험장 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15분정도 읽고, 시험장에 도착해서 15분정도 읽었는데 그게 꽤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차피 막판 30분에 볼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크니, 종합적인 내용을 훑기 좋은 자료를 들고가는게 현명할 것이다.

시험난이도 체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나왔다. 어렵게 나왔으면 아마 떨어지는 수준의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내기억으로 18년도 기출이 굉장히 풀기 힘들었는데, 그정도보다는 19년도나 17년도에 준하게 나왔다.

다행히 이번년도 시험은 기출반복 위주가 조금 잘 먹혔다.

 

나는 다른 두과목은 상대적으로 많이 해놨고, 민법을 준비할 시간이 2일밖에 안되서 그건 기출+풀이 대충 외워가는 식으로 했다.

실히 민법이 시간대비 점수가 가장 빨리 오르는 과목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나머지 두과목은 기본서 천쪽 수준의 내용을 보고 또봐도 쉽게 틀리는데 비해서, 민법은 총칙 외우고 기출 풀면서 외우면 시험장에서 좀 잘찍고 하면 그럭저럭 평타는 친다.

 

행정법.

공부를 많이해도 틀리기가 쉽다. 총론 2200문제 풀면서 솔직히 이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가채점 때 한바닥 4문제 연속해서 틀리는 거 보고 어이가 없었다. 나중에 보니 아 내가 잘못 읽고 잘못 짚었구나 하는 부분들을 확인했다.

각론 많이나오면 3문제쯤 나오는데 그거는 아예 버리고 총론에만 집중하는게 1차 합격에는 훨씬 도움될 것 같다

 

행정학

의외로 공부한 것에 비해서 많이 쉽게 나온듯? 그래서 점수를 많이 얻었다.

행정학 역시 수십쪽을 읽어야 겨우 한두문제 맞추는 수준으로 문제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확실히 가성비가 딸리는 과목이다.

 

공부자료집+경험담

사람마다 역량이 천차만별이라, 이 글을 포함한 남의 합격후기는 참고만 하고 자신의 공부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게 현명하다. 예를들어 수능 5등급 수준인 사람이 이 글대로 따라하면 못해도 2년은 떨어질 수 있다. 대개 행정사 정도 시험준비하는 사람이면 못해도 수능3등급 수준은 될 것인데, 그 안에서도 편차가 심하니까 딱 이거는 이렇게 하는게 좋다 이런것은 없지 싶다. 플라톤 말대로 공부에 왕도(쉬운길)은 없다.

 

검색 : 반드시 구글로 먼저 하고, 그걸로도 안나오면 네이버에서. 네이버는 검색엔진 아니다.

물량 : 뭐든지 많이, 여러번 공부하는게 좋다. 이번에 운이좋아서 난이도가 중간 급이어서 붙었는데,  어려움 급이었으면 다 떨어졌지 싶다.

전략 : 기본서 암기 위주보다는 기출반복식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나는 독학파지만, 처음하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한달~두달 해보고, 그래도 답없네 싶으면 전문강사 수강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기출문제 풀이 :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시험이 무난하게 나올때 가장 효과적이다.

 

1. 전체 해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

연결1.1. (학원사이트) 합격의 법학원 : 행정사 기출

연결1.2. (네이버블로그) 정송행정사사무소 : 행정사 기출

 

2. 민법 : 

연결2.1. (네이버 블로그) 지산 공인중개사 : 대리 관련 용어해설

기출들 보면 대리 관련 문제가 정말 많이나온다. 그래서 대리를 중점적으로 공부해 두면 좋았다고 여긴다. 나는 독학에 민법은 초단기로 하다보니 

어떤 사람은 법원직 민법 기출문제 풀었다고들 하던데, 그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3. 행정법, 4. 행정학

필요할때마다 구글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서 얻었다. 기본내용은 기본서로 한두번 읽어서, 까먹은게 있으면 있었지 아예 몰라서 해매는 것은 거의 없었다. 이쪽은 해매면서 해본게 아니라서 별 도움 안될듯.

 

공무원 교재로 행정사 행정법을 준비해볼 예정이면 기본서 + 2200문제 이 방법 보다는 한 500문제+적당히 알찬 풀이있는 책을 사서 2~3번 푸는게 나을듯.

행정학은 기본서와 OX로 했는데, OX는 너무 변별력이 떨어지니 막판에 하는게 좋아보인다. 한 500제 전후로 된 설명+기출 책을 도는게 낫지 싶다.

 


수정내역

20.06.26. 가채점 결과의 개별과목을 100점기준으로 환산한 값, 실제 합격여부 인증사진, 수정내역 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