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책 샀다가 문제 풀어놓은거 지우느라 애먹었기 때문에, 니들은 그런거 겪지말라고.
일단 중고거래에서 상대방 말을 검증없이 믿으면 안된다.
책 가격이 5천원 이상인데 누가 적당히 풀었다? 그러면 사지마라. 2시간 이상 문제푼거 지우느라 고생하면 그 시간을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도 중고거래에서 손해보는 것이다.
책 사는 법.
1. 인터넷 서점(알라딘, 예스24)의 직접 중고배송 또는 실제 중고서점 지점에 가서 산다.
2. 공시촌(신촌, 노량진 등)에 있는 헌책방 가서, 확인하고 산다.
3. 인터넷의 개인 판매자 중 전문판매자(알라딘 실버셀러 등) 한테 산다.
4. 개인거래시 반드시 내용물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것만 산다. 조금이라도 아닌것 같다 싶으면 안 사야 한다.
위 순서대로 보고 사라는 이유.
1. 알라딘, 예스24는 책 매입할때 꼼꼼하게 확인하고 깐깐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낙서가 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5권 정도 샀는데 한번도 실패한 적 없다.
2. 공시촌 서점은 안가봤는데, 어찌됬건 본인이 교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
3. 개인 일반판매자 4명과 알라딘 실버셀러1명한테 각각 책을 사봤는데
개인판매자
1개 기본서는 완전 새것급
2개 기출문제집은 반폐급(문제 지우느라 몇시간 고생함)
1개 기출문제집은 그냥저냥 쓸만한 정도(900문제 중 초반 50문제 정도 볼펜으로 풀어놓은듯)
실버셀러
년식 오래된 것 빼고는 문제 없는듯. 아직 끝까지 확인못함.
개인 판매자는 어떻게든 팔려고 하기 때문에 구라칠 가능성이 높다. 사기전에 반드시 얼마나 상태가 더러운지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몇쪽부터 몇쪽까지 어떤 필기구로 표시했는지, 몇 문제를 풀었는지,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하기)
구체적으로 답변 안해주면, 절대로 사지마라. 돈 2만원 아끼려다가 노가다값으로 다 빠진다.
탈공시 할생각 있는 애들 있으면 1회독 전에는 필기, 낙서, 문제집에 바로풀기 하지마라
책 오래된 것은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함.
교재 최신판이라 해도 기출문제 좀 등록하는거 말고는 큰차이 없으니 최근 2~3년이내 책이면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기본서 때문에 문제 틀릴 가능성은 사실상 0%이다. 최신 기출문제는 막판에 기출문제 앱에서 월 2천원 한번주고 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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